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숙박업소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구애에 실패하면 살해할 생각으로 B씨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에게 구애하며 “사귀어주지 않으면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구애를 거절하는 B씨의 목을 조른 뒤 기절하자 지인에게 연락, 경찰에 신고를 부탁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B씨를 처음 만난 이후로 수차례 구애를 반복하며 괴롭힌 것으로도 파악됐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