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경찰 치안활동에 AI 활용… 과학치안 구현”

경찰청장 “경찰 치안활동에 AI 활용… 과학치안 구현”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3-02-09 16:53
업데이트 2023-02-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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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원서 간담회… 특진 경찰관 격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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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왼쪽)이 9일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유공자 특진임용식’에 참석해 특진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이 9일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유공자 특진임용식’에 참석해 특진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경찰이 인공지능과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치안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치안 구현을 논의했다. 경찰 수장이 지방청을 방문하면서 해당 지역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 청장은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은 인력 중심의 경찰조직을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UNIST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역량이 치안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행사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과학치안에 과감한 투자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경찰의 치안 활동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윤 청장은 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기반시설 구축 지원도 약속했다. UAM은 300∼600m의 고도 내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도심 상공을 운항하는 교통 체계다. 울산과기원이 정부의 상용화 방침에 맞춰 개인용 항공기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앞서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울산남부경찰서를 방문해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건설노조 간부들을 검거한 울산 남부서 소속 경찰관 2명을 1계급 특진 임용했다.

한편 윤 청장은 최근 경찰 간부 인사를 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보복성이라고 비판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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