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대사관, 해경의 중국 선원 구조에 감사 서한

주중 대사관, 해경의 중국 선원 구조에 감사 서한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05-19 08:40
수정 2023-05-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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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구조에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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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크게 다친 중국 선원을 응급조치 후 긴급 후송중인 해양경찰.[해양경찰청 제공]
손목을 크게 다친 중국 선원을 응급조치 후 긴급 후송중인 해양경찰.[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이 동해에서 조업을 하다 크게 다친 중국어선 선원을 긴급 구조한 것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감사의 뜻을 밝혔왔다.

1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쯤 울릉도 북동방 120해리(약222km)에서 50대 중국인 선원 A씨가 조업 중 손목이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한 후 헬기로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국과 계속 교류 협력 강화하고 해상안전과 합법적인 권익 수호할 것”이에 주한 중국대사관이 최근 해경에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중국 대사관 측은 서한문에서 “적극적인 구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계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들의 해상안전과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해경은 지난 4월 21일에도 울진군 고리 남동방 28해리(약 52㎞)에서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 사고에서 승선원 21명을 구조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 및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대로 부터 감사 서한문을 받았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든 국내·외 선박을 가리지 않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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