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질주’ 외국인들, 트럭에 부딪히고도 ‘낄낄’

‘보드 질주’ 외국인들, 트럭에 부딪히고도 ‘낄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5-22 16:20
업데이트 2023-05-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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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서울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외국인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차량과 충돌하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퍼져 논란이다.

지난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골목 보딩’ 등 제목으로 외국인 남성 2명이 가파른 비탈길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질주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일행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탄 남성 2명은 바닥에 ‘진입 금지’라고 쓰인 일방통행 도로를 역방향으로 내달렸고, 이내 반대편에서 오던 트럭과 차례로 충돌했다.

트럭을 발견한 두 사람은 급하게 멈춰 서려 했으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트럭 모서리에 부딪혀 넘어졌다.

이들을 발견한 트럭이 급정거하면서 큰 사고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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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지난 20일 새벽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한국에 머물던 외국인들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외국인들은 곧 출국을 앞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2명과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양측이 현장에서 합의해 사건 접수는 하지 않았다” MBC에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전자 분은 무슨 죄냐”, “운 좋아서 저 정도지 크게 다칠 뻔했다”, “설마 이런 것도 운전자 과실로 잡진 않겠지” 등 반응을 보였다.

이런 사고를 치고도 영상 말미에 스케이트보드 일행이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 담기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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