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54분쯤 울산 남구 울산항 7부두에 계류 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나자 작업자 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인원 106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5시간 만인 오후 3시 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3시 2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선박 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다량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선박에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 5700t이 적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화물선 내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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