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택시 요금이 4년만에 인상된다. 서울신문 DB
전북도는 30일 전라북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을 위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열고 택시요금 30.3% 인상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2㎞ 기준)이 기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거리 요금은 137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3초당 100원에서 32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위원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도는 운임 조정 결과를 각 시·군에 전달하기로 했다.
운수업계의 신고 절차 등을 거쳐 8월 이후부터 인상된 요금 체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타 시도의 택시요금 인상과 업계 경영난 해소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