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휩쓸린 할머니와 아이…외국인 4명이 헤엄쳐 구해

파도 휩쓸린 할머니와 아이…외국인 4명이 헤엄쳐 구해

윤예림,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7-10 11:27
업데이트 2023-07-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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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떠밀려 간 60대 할머니와 어린이를 외국인들이 구조했다. MBC 보도화면 캡처
9일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떠밀려 간 60대 할머니와 어린이를 외국인들이 구조했다.
MBC 보도화면 캡처
경북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린 할머니와 어린이를 외국인들이 구조했다.

10일 울진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60대 할머니와 아동이 파도에 떠밀려 간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경비정과 고속정을 급파했다.

할머니와 아동은 해경이 도착하기 전 인근에 있던 외국인 4명에게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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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떠밀려 간 60대 할머니와 어린이(오른쪽)를 외국인들(왼쪽)이 구조했다. MBC 보도화면 캡처
9일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떠밀려 간 60대 할머니와 어린이(오른쪽)를 외국인들(왼쪽)이 구조했다.
MBC 보도화면 캡처
전날 MBC는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없어 고립된 이들이 파도에 밀려나며 뭍과 점점 멀어지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외국인 남성 4명이 두 사람을 향해 헤엄치는 장면이 담겼다.

외국인들은 할머니와 아동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 튜브를 붙잡고 무사히 뭍으로 데리고 나왔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후 구조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이미 자리를 떠난 후였다”면서 “이들을 찾아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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