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인데…’ 한밤중 낚시하던 50대 남성 구조

‘호우주의보인데…’ 한밤중 낚시하던 50대 남성 구조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07-18 09:30
업데이트 2023-07-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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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11시쯤 경기 용인 송전저수지 일대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을 소방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17일 밤 11시쯤 경기 용인 송전저수지 일대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을 소방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수도권 일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밤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소방에 구조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송전저수지 일대에서 낚시객 A(54)씨를 소방이 구조했다.

A씨는 낚시를 하던 중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건너편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신고했고 소방이 현장에 도착, 구조를 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우특보가 유지되면서 경기도 곳곳에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17일 발생한 주요 소방활동을 보면 오후 1시 53분쯤 화성시 남양읍 황초리 일대 옹벽이 무너져내려 소방이 조치했고 오후 2시 17분에는 부천시 춘의동의 한 건물 지하부가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어졌다.

이밖에 오후 2시 48분쯤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일대에서 하수구가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투입되기도 했다.

한편 경기소방은 17일 오후 2시부터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비비상 1단계로 끌어올려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17~18일 오전 7시 기준 경기소방은 인명구조 1, 배수지원 4, 안전조치 29건 등 총 34건을 조치했다.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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