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미성년자가 절반 이상…전북경찰, 단속 고삐 죈다

전동킥보드 사고 미성년자가 절반 이상…전북경찰, 단속 고삐 죈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9-19 15:16
업데이트 2023-09-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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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이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해 20일부터 27일까지 위법행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경찰청이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해 20일부터 27일까지 위법행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지역에서 최근 3년(2021~2023년)간 전동킥보드(PM) 사고가 108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성년자 사고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매년 증가하는 PM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7건이던 PM 사고는 2022년 47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3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19세 이하 학생들 사고가 56%(19건)를 차지했다.

경찰은 개학철을 맞아 청소년들의 공유형 PM 이용이 증가, 이에 사고 위험성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음주·무면허, 승차정원 초과,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로, 도내 주요 대학과 중·고교 일대를 중심으로 개인형이동장치 위법행위 단속이 강화된다.

또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교통순찰대 오토바이를 경찰서에 적극 지원해 배달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명겸 교통안전계장은 “개인형이동장치는 분명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사고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계도·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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