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신원 미상의 남성이 분신을 한 순천시 풍덕동 아랫시장 모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A씨는 이미 숨이 멈춘 상태였다. 이 남성의 몸에 붙은 불을 끄려던 B(72)씨도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는 안면이 있는 A씨가 휘발유통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뛰따라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대원 41명을 투입해 신고 9분 만에 적치물 등에 옮겨붙은 불 등을 모두 진화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자가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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