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탈 수 있어 교통비 절약
서울을 벗어나면 사용할 수 없어 이용 범위 제한
인천 이어 경기 김포·군포·과천도 사업 참여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작…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28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사용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2024.1.28/뉴스1
지난 27일부터 사용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2024.1.28/뉴스1
“출퇴근, 출장 시 택시 대신 버스·지하철”
기후동행카드 사용하는 시민
기후동행카드 사용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이용객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4.1.29 [공동취재]
jjaeck9@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이용객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4.1.2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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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서울 자치구 등으로 현장 취재를 갈 때가 많아 망설임 없이 기후동행카드를 사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한 달 대중교통비로 8만~9만원을 써왔는데 기후동행카드로 많게는 3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로는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기준 4만 5000원을 사용했다. 설 연휴 이후부터이용 종료일(2월 25일)까지 출퇴근 시에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교통비 2만 7000원이 더 나올 것으로 계산된다. 6만 2000원권을 샀으니 따져보면 이번 달엔 최소 만원 정도를 아끼는 셈이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유도 목표”
기후 동행 카드 점검하는 오세훈 시장
기후 동행 카드 점검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점검하며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4.1.29 [공동취재]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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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점검하며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4.1.2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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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보니,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타게 됐다. 주말 나들이를 갈 때도 승용차 대신 지하철이나 버스를 부담 없이 탈 수 있었다.
다만 장거리를 이동할 때나, 경기도권에 가야 할 때는기후동행카드가 ‘메리트’가 없었다. 서울 밖 지역에선 사용이 제한돼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인지 아닌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비스 범위 밖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지하철 게이트에 찍었다가, 승인되지 않아 당황한 적도 있다. 이때는 기후동행카드가 아닌 충전형 교통카드를 꺼내 써야 했다.
인접 지자체 참여 확산…실물카드 신용카드 충전 방안도 모색한편 서울시는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근 지자체 가운데 인천, 경기 김포·군포에 이어 경기 과천시도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돼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현금으로만 실물카드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역에서 직접 기후동행카드를 구매·충전한 뒤 “서두르면 4월 정도부터 신용카드를 활용해서도 충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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