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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정신 이어받다…제130주년 고창무장기포기념제

동학농민혁명 정신 이어받다…제130주년 고창무장기포기념제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4-25 15:07
업데이트 2024-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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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개최했다. 고창군 제공
고창군은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개최했다. 고창군 제공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가 열렸다.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25일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국가사적 563호)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심덕섭 군수, 임정호 군의장, 신순철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사장,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영선고 재학생,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왕기석 명창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17회 녹두대상 시상,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재연 등이 진행됐다.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대의명분을 함축해 전라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격문을 보내 농민군들의 합류를 촉발했다.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대규모 항쟁으로 커지고, 우리나라 역사의 민족·민중항쟁의 근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영선고 학생과 군민 등 800여 명의 참가자는 농민군 복장으로 죽창을 들고 7.2㎞의 진격로를 걸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11대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30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무장포고문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무장기포지가 핵심유적으로서 전국화, 세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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