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제주시 일도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5.3.10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노부부가 거주하던 다세대주택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해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제주시 일도동 소재 다세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난 다세대주택에는 노부부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남편 A(80대)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아내 B(80대)씨도 부상을 입어 이송됐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약 5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근 거주민 21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 경위와 화재 원인,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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