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이어 무안서도 구제역 발생…전남 한우농가 ‘비상’

영암 이어 무안서도 구제역 발생…전남 한우농가 ‘비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5-03-16 10:28
수정 2025-03-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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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살포하는 방역 당국
소독약 살포하는 방역 당국 1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가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2025.3.14 연합뉴스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다섯 곳으로 늘었다.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장주는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소 3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과 전날 영암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모두 4건 발생했는데, 이 사례까지 합쳐 5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면서 중수본은 무안군뿐 아니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고, 각 지역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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