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등장 음란물 등 67만건 무차별 유포

아동 등장 음란물 등 67만건 무차별 유포

입력 2015-09-01 00:44
업데이트 2015-09-01 01: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억대 부당이득 챙긴 5명 검거…공유사이트 올리고 광고료 챙겨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등 음란 영상 67만여건이 인터넷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음란물 등 음란 영상 63만건을 유포해 5억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윤모(37)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윤씨는 ‘토렌트’ 방식으로 음란물 사이트 2곳을 운영했다. 이곳에 음란물을 유포하면서 불법도박 사이트, 성인용품, 불법 의약품 광고를 실어 돈을 챙겼다. 토렌트 방식은 각 개인이 컴퓨터에 저장한 파일을 회원끼리 직접 주고받도록 중개만 해 주는 방식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가 운영한 토렌트 사이트는 하루 사용자만 2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다. 비회원제이고 성인인증 절차도 없어 미성년자도 음란물을 내려받을 수 있었다.

또 경찰은 윤씨 등이 운영하는 사이트 등에 음란 동영상 8000여건을 올려 1억여원을 챙긴 손모(32)씨를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외에 광고수익을 노리고 토렌트 방식으로 음란물 사이트 3곳을 만들어 음란물 1만 9000여건을 게시한 김모(30)씨 등 5명과 해외 자료공유 사이트를 이용해 아동 음란물 1만여건을 내려받아 유포한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5-09-01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