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32분쯤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효성 용연3공장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정에서 폭발음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7명이 다쳤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제조공정 내 가압펌프를 수리한 뒤 전원 스위치를 켜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배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배관 내에 있던 삼불화질소 500㎏ 가운데 100㎏가량이 누출됐다. 또 직원 심모씨가 중상을 입어 울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6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삼불화질소는 산업 현장에서 반도체, LCD, 태양전지 등의 마이크로 회로를 세척하는 데 쓰인다. 인화성은 없다. 사람이 삼불화질소에 노출되면 구토, 호흡곤란, 두통, 경련, 현기증 등을 일으키며 질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가 누출됐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3일 울산 용연공단 내 효성 3공장 가스배관 폭발사고 현장에서 사고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불화질소는 산업 현장에서 반도체, LCD, 태양전지 등의 마이크로 회로를 세척하는 데 쓰인다. 인화성은 없다. 사람이 삼불화질소에 노출되면 구토, 호흡곤란, 두통, 경련, 현기증 등을 일으키며 질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가 누출됐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