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4일 기자회견…심경 발표

남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4일 기자회견…심경 발표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1-13 09:12
업데이트 2017-1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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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인양 후에도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아직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온 지난 4월부터 수색 현장에 머물면서 2014년 4월 16일 이후로 보지 못한 가족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랫동안 심적 부담을 느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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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모습
세월호의 모습 뉴스1
최소한 유해라도 발견되기를 기다렸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결국 가중되는 심적 부담의 영향으로 세월호 선체 수색이 진행되는 목포신항을 떠나는 방안을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는 14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양수산부에 철저한 수색을 당부하고 선체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가 돌아오길 바라는 국민들을 향해 가족들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는 18일 수색 현장에서 간소하게 영결식을 치르고 목포신항을 떠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오는 14일에 자세한 심경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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