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실종된 히말라야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박종성(당시 42) 대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 레인커버 사진을 네팔등산협회가 추가로 보내줬다고 충북산악구조대가 밝혔다. 박 대원은 2009년 9월1일 히말라야 히운출리(6441m) 원정 도중 촘롱 지역에서 이 레인커버 위에 영문 등으로 ‘2009 직지. 히운출리 원정대. 나는 북서벽을 오르길 원한다’는 문구를 직접 적어넣었다고 당시 동료 대원들이 증언했다. 충북산악구조대 제공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12/SSI_20190812174001_O2.jpg)
충북산악구조대 제공 뉴스1
![10년 전 실종된 히말라야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박종성(당시 42) 대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 레인커버 사진을 네팔등산협회가 추가로 보내줬다고 충북산악구조대가 밝혔다. 박 대원은 2009년 9월1일 히말라야 히운출리(6441m) 원정 도중 촘롱 지역에서 이 레인커버 위에 영문 등으로 ‘2009 직지. 히운출리 원정대. 나는 북서벽을 오르길 원한다’는 문구를 직접 적어넣었다고 당시 동료 대원들이 증언했다. 충북산악구조대 제공 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12/SSI_20190812174001.jpg)
10년 전 실종된 히말라야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박종성(당시 42) 대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 레인커버 사진을 네팔등산협회가 추가로 보내줬다고 충북산악구조대가 밝혔다. 박 대원은 2009년 9월1일 히말라야 히운출리(6441m) 원정 도중 촘롱 지역에서 이 레인커버 위에 영문 등으로 ‘2009 직지. 히운출리 원정대. 나는 북서벽을 오르길 원한다’는 문구를 직접 적어넣었다고 당시 동료 대원들이 증언했다.
충북산악구조대 제공 뉴스1
충북산악구조대 제공 뉴스1
10년 전 네팔 히말라야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박종성(당시 42) 대원의 것이 확실해 보이는 배낭 커버 사진이 12일 공개돼 이번에 발견된 주검이 박 대원과 고 민영준(당시 36) 대원의 것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날 오후 2시 35분 유족과 당시 직지원정대 박연수(55) 대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시신이 안치된 네팔 포카라 병원을 찾아 DNA 검사 등 신원 확인 절차를 밟는다. 대원들로 확인될 경우 화장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배명석 충북산악구조대 대장은 “오늘 오후 네팔등산협회로부터 주검과 함께 발견된 유품 사진을 추가로 받았다”며 “배낭 레인커버에 씌어진 친필 문구 등으로 미뤄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박 대원과 민 대원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원은 2009년 9월 1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근처 히운출리(6441m) 원정 도중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오르는 길목의 촘롱 지역에서 자신의 배낭 레인커버에 영문 등으로 위 문구를 직접 적어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등반에 나선 윤해원 대원이 증언한 내용이다.
김동화 대원도 “등반 중 박종성 대원이 배낭 겉 커버에 이런 문구를 쓴 뒤 등반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검 옆에는 한국 식료품 등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원은 2009년 히운출리 북벽에 ‘직지루트’를 내려다 실종됐는데 당시 이들이 입었던 등산복 브랜드 로고가 이번에 발견된 주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지원정대는 충북산악구조대 대원들이 주축이 돼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오른쪽,당시 36)과, 박종성(42) 대원. 직지원정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12/SSI_20190812174228_O2.jpg)
직지원정대 제공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오른쪽,당시 36)과, 박종성(42) 대원. 직지원정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8/12/SSI_20190812174228.jpg)
2009년 네팔 히운출리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오른쪽,당시 36)과, 박종성(42) 대원.
직지원정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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