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3일 대구시교육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학교 3학년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고3 학생 219명과 교직원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A양이 다닌 대구 중구 연기학원과 학교 관계자 300여명에 대한 검사에서 달서구 성서고 학생 2명, 예담학교 학생 1명, 수성구 남산고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달성군 유가초 3학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가족과 최근 제주도를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386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성서고 862명, 예담학교 332명, 남산고 130명, 유가초 62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확진자가 나온 유가초 전교생 1668명에 등교중지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중지 대상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구 연기학원이 대구 도심인 동성로와 가까워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학교는 이날 등교를 중지한 뒤 주말 상황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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