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서 ‘묻지마’ 소화기 분사한 60대 입건

공항철도서 ‘묻지마’ 소화기 분사한 60대 입건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7-08 08:17
업데이트 2023-07-08 08: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서울신문DB
서울신문DB
공항철도 열차 내에서 소화기를 분사했던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8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공항철도 열차 내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6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으로 향하던 객차 안에서 소화기를 분사했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공항철도 열차가 DMC 역에서 비상 정차했고, 객차에 있던 승객들이 분말을 뒤집어쓰는 등의 피해를 당하였다.

A씨는 소화기를 분사한 직후 열차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는 열차 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고 잠복수사 끝에 지난 5일 인천의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조사에서 “당시 술에 만취한 상황이어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철도사법경찰대는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여 준 뒤 A씨는 그제야 범행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