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주식 파킹? 주주 피해 없도록 전량 매입한 것”

김행 “주식 파킹? 주주 피해 없도록 전량 매입한 것”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입력 2023-09-24 14:00
수정 2023-09-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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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친구에게 팔았다가 같은 값에 되샀다는 의혹’에 반박
김행 “(배우자 친구는) 회사 설립부터 함께한 또 다른 공동창업자”
“자금 출처 입증 자료 있어…청문회 때 모든 거래 내역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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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일 전북 부안군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을 둘러보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일 전북 부안군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을 둘러보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2013년 배우자가 갖고 있던 ‘소셜뉴스’ 주식을 배우자의 친구에게 팔았다가 같은 값에 되샀다는 의혹에 대해 “회사 설립 때부터 함께한 또 다른 공동창업자”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입장문을 내 “(또 다른 공동창업자 A씨는) 회사 설립 때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서 “2013년 저희 가족 주식은 공동창업자인 B씨가, 그리고 나머지는 또 다른 공동창업자 A씨와 손위 시누이가 사 줬다”고 밝혔다.

2018년 회사를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주식 파킹’(주식을 제3자에게 맡겨 놓음) 논란에 대해선 “폐업 결정을 고민하던 시기에 주주 피해가 없도록 전량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전후로 회사가 폐업 위기에 내몰렸고 주주들과 채권자들이 저희에게 몰려왔다”면서 “모든 주주들에게 매입가격대로 되사주겠다는 특단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우리 직원들은 우리사주를 3만 8500원에 샀는데 그 가격 그대로 되샀다”면서 “되살 의무가 전혀 없었지만 초기 창업자로 책임을 끝까지 지고 주주들이 받을 피해를 모두 저희 가족이 떠안은 것이다. 자금 출처는 당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입증 자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게 주식 파킹인가. 아무런 책임도 없는 초기 창업주가 폐업 위기 직전 휴지 조각으로 내몰린 주식을 되사주는가”라며 “청문회 때 모든 주식 거래 내역과 경영 상태를 투명하게 전부 공개하겠다고 수도 없이 말씀드렸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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