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왼쪽)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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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씨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A씨 입건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를 받는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이선균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고, 그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다.
이들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권지용씨를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씨와 권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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