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11만명’ 개인정보 담긴 인천교육청 계정 해킹의심

학생·교직원 ‘11만명’ 개인정보 담긴 인천교육청 계정 해킹의심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4-02-13 15:41
업데이트 2024-02-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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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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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직원 등 11만명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인천시교육청 계정에서 해킹 의심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 서비스에 가입한 시교육청 관리자 계정에 누군가 무단 접속해 임의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시 관리자 계정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로 로그인된 사실을 인지하고 계정을 사용 중지한 뒤 로그인 인증 단계를 강화했다.

해당 관리자 계정에는 시교육청 소속 학생·교직원 1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본인 선택에 따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시교육청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경우는 3000명 미만이며,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관리자 계정 무단 접속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지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개선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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