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공범 2명 모두 구속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공범 2명 모두 구속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4-04 09:54
업데이트 2024-04-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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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공범 이어 70대 공범도 구속
법원 “도주 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전국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범행을 도운 공범 2명이 전부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3일 양산 사전 투표소 4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건조물 침임·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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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장비. 서울신문DB
경남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장비. 서울신문DB
울산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2일에는 유튜버를 도운 또 다른 공범 50대 B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카메라 설치를 주도한 유튜버와 A·B씨가 유튜브 진행자와 구독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유튜버는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40여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이들은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버는 20대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정황이 확인됐다.
양산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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