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포구 토끼섬 인근해상서 어선 2척 좌초… 12명 구조·3명 실종

제주 세화포구 토끼섬 인근해상서 어선 2척 좌초… 12명 구조·3명 실종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2-01 11:36
수정 2025-02-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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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베트남 선원 등 15명 승선한 듯
해경, 정오 현재 12명 구조… 이 중 1명 심정지·1명은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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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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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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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제주해경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1일 오전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제주해경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애월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32t, 승선원 선장 포함 7명)와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B호(29t, 선장 포함 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선원들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인으로 알려졌다. B호의 경우 신고는 9명으로 돼 있었으나 실제 승선은 8명으로 파악됐다.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는 V-PASS(어선 위치정보 등 알려주는 무인설비) 알림을 받은 제주해경이 선장과의 통화를 시도, 실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V-PASS는 해경 상황실에 어선 위치정보 및 선박 입·출항을 자동으로 알리는 무인설비 장치로, 위급한 상황때 선박에서 해경으로 바로 긴급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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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2척 좌초 지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어선 2척 좌초 지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현재 사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정오 현재 12명이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나머지 3명은 실종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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