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일간 서울 자사고 청문회 … 치열한 공방 예고

22일부터 3일간 서울 자사고 청문회 … 치열한 공방 예고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9-07-19 15:37
수정 2019-07-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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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재임 2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재임 2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 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회가 22일 시작된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2~24일 서울학교보건진흥원에서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자사고에 대한 청문을 통해 각 자사고의 입장과 소명을 들은 뒤 교육부에 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 요청서를 보내면 교육부가 동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서울에서 지정 취소 절차를 밟는 자사고는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곳이다. 학교명의 가나다순으로 청문이 진행돼 22일에는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23일에는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의 청문이 열리며 24일에는 중앙고와 한대부고의 청문이 열린다. 외부 변호사들이 청문을 주재하며 이들의 소속과 이력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청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자사고들은 이번 재지정 평가가 절차적으로 부당함을 항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애초부터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부당한 평가이며 자사고를 없애기 위한 짜맞추기식 평� 굡窄�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반면 서울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과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한 등 지정 목적에 맞는 학교 운영 여부에서 감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사고 학부모들은 이번 청문 기간 내내 서울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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