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수업 돕는 ‘AI 플랫폼’ 시범도입…“내후년 전면 확대”

경기교육청, 학교수업 돕는 ‘AI 플랫폼’ 시범도입…“내후년 전면 확대”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09-13 13:49
수정 2023-09-13 14: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학교에 도입될 AI 기술
학교에 도입될 AI 기술 경기도교육청이 13일부터 도내 162개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하이러닝 시연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내년부터는 경기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도적인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학교 현장에 시범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하이러닝은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학생 맞춤형 교육,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하이러닝을 통해 개인의 부족한 학습 내용을 진단받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과목별 문항을 추천 받는다.

기존에는 자신이 약한 문제유형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거나 교사의 지도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하이러닝이 약점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교사들은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과정 및 결과 정보를 제공받아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도내 162개교에서 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초 4~6학년, 중 1~3학년, 고 1~2학년을 대상으로 하이러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하이러닝이 전면 도입되더라도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활용할 필요는 없다. 교사가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셈”이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하이러닝을 활용해 효율적인 학습설계 및 관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도입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플랫폼구축TF’를 운영, 준비해왔다. 올해 하반기 하이러닝 시범운영을 위해 약 46억원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