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종자 288점 영구 저장

‘노아의 방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종자 288점 영구 저장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9-01-31 11:04
업데이트 2019-01-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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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유식물 등 복원 등 목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1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시드볼트’에 한반도 주요 야생식물 종자 288점을 영구 저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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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보존 중인 종자들. 이곳에는 국내 23개 기관에서 기증한 3000종, 4만 6539점의 종자가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보존 중인 종자들. 이곳에는 국내 23개 기관에서 기증한 3000종, 4만 6539점의 종자가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이다. 연중 항온항습(영하 20℃·상대습도 40% 이하) 상태로 유지되며 총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현재 국립수목원 등 23개 기관에서 기증한 3000종, 4만 6539점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다. 보존 종자는 연구 목적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저장 종자는 멸종과 복원 등 특정하게 정해진 상황에서만 꺼낼 수 있다.

이번에 영구 저장된 종자는 정향나무·금강애기나리 등 희귀식물과 태백기린초·산앵도나무 등 특산식물, 지구온난화로 개체수가 줄어든 고산식물인 주목·구름체꽃 등이 포함됐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볼트에 보존된 종자는 사라져가는 종을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종자은행 구축과 대체 서식지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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