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세 마리, 내년 3월 공개합니다”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세 마리, 내년 3월 공개합니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12-01 16:35
수정 2023-12-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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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1급 동물 레서판다 3마리가 해외에서 들어와 검역 과정과 환경 적응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레서판다 한 쌍은 지난달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양 동물원의 상호 협약에 따른 결과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 종보전프로그램 권고에 따라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수컷 1마리가 들어와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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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 수컷 레서판다(4세).   서울시 제공
지난달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 수컷 레서판다(4세).

서울시 제공
일본에서 들어온 두 마리 중 암컷은 2020년 7월생으로 타마 동물원에서 태어났고, 수컵 1마리는 2019년 7월생으로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에서 온 레서판다는 2022년 6월생 수컷이다.

레서판다는 충분한 적응기간을 거치고 내년 3월 시민들에게 현장 공개될 예정이다.서울대공원은 공개에 앞서 시설 개선과 적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온라인에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새 이름 공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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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 암컷 레서판다(3세).  서울시 제공
지난달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 암컷 레서판다(3세).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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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 수컷 래서판다(1살)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 제공
지난달 20일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 수컷 래서판다(1살)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 제공
사이테스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다. 레서판다는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되어있다. 서식지 파괴 등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레서판다 종 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대공원은 향후 중장기 동물종 관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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