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역학조사 착수

보건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역학조사 착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17 15:23
업데이트 2017-12-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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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숨진 사건에 대해 관할 양천구 보건소가 17일 오후 기초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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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
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숨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7.12.1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서울 양천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 보건소 관계자와 경찰 등이 이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양천구 보건소 감염병팀 2명과 검사실 직원 1명, 질병관리본부 과장과 경찰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우선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주변에서 검사할 대상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역학조사에 포함할지는 현장에서 현재 회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날 역학조사가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오늘 자치구 차원의 조사가 이뤄진 뒤 내일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이날 오전 1시쯤 관할 양천구 보건서에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서는 전날 오후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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