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현재 방역조치로 확산 차단 어려울 것…추가 조치 검토”

당국 “현재 방역조치로 확산 차단 어려울 것…추가 조치 검토”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8-11 14:53
업데이트 2021-08-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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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에 감소세 접어들기는 쉽지 않아”

“어느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을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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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규확진 2200명 넘어…첫 발병 이후 처음”
정부 “신규확진 2200명 넘어…첫 발병 이후 처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2223명을 기록하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8.11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의 방역 조치로는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을 추진할 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현재 하고 있는 방역조치로는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의 환자 발생 수치가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팀장은 “주간 환자 발생 추세를 보면 수요일, 목요일에 피크(정점)를 이루는 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빠른 시간에 감소세로 접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2000명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어느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강화할 수 있는 부분, 또 추가 조치를 실행할 부분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 부분을 발굴해 신속히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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