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서구 중앙병원 주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13일 신규 확진자가 171명이 발생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760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일 175명을 기록한 후 12일 200명대로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내려왔다.
전날 서울에서는 131명, 인천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해서는 5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88명이 됐다.
구리 주간보호센터 관련한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전국 누적 확진자는 662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내에서는 전날 2명이 추가로 확진돼 n차 감염을 포함,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00명으로 늘었다.
경기도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893명 중 602명(67.4%)이 검사를 받아 이 중 66명이 양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천 병원(누적 30명), 고양 특수학교(누적 11명)와 관련해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외국인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 전남 나주시에 거주하는 시리아인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부부의 생후 6개월 된 딸과 동생도 함께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나주 외국인 가족간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감염은 자가격리 중이던 타지역 외국인과 접촉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돼 방역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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