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목 잡힌 특검팀

또 발목 잡힌 특검팀

최지숙 기자
입력 2017-01-25 22:12
업데이트 2017-01-25 23: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법원, 최경희 前총장 영장 기각…재청구 않고 불구속 기소 가능성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 수사의 정점인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5일 기각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또다시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

최 전 총장은 정씨의 이대 입학이나 학사관리와 관련해 특혜를 주도록 관련 교수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 최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규철 특검보(특검 대변인)는 이날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분석 중이며 보강 수사 후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해 나머지 사람들도 일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전 총장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7-01-26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