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특위 회의서 “檢 개혁 의지 있어”…퇴임한 봉욱 “민생범죄에 주력” 당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검찰 개혁에 (윤 후보자가)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안에 찬동하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이유 중에 그것도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검찰 내 서열 문화에 대해 “소위 기수 문화에 의해 후배 기수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상위 기수가) 사직하는 것은 이번뿐 아니라 역대 있었던 일”이라면서 “그것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26년 지낸 檢 떠나는 봉욱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봉욱 대검 차장검사가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청사를 떠나고 있다. 봉 전 차장의 사의 표명 글은 반듯한 손글씨로 검찰 내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댓글 수만 616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9-06-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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