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시행된 2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2021.11.2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1/SSI_20211121111248_O2.jpg)
![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시행된 2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2021.11.2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1/SSI_20211121111248.jpg)
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조치가시행된 2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2021.11.2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연구본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 입자 성분분석을 통해 겨울철 미세먼지는 난방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기인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 이후 내리는 비나 눈에는 금속성분이 많다고 29일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질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 및 오염연구’에 실렸다.
연구팀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수집한 서울 남부지역 강수량 표본자료와 지질자원연구원의 미세먼지 포집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입자의 성분분석을 통해 미세먼지와 기온, 강수 등 날씨와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먼지 속에는 광물 알갱이, 금속성분 구형입자, 다공성 탄소입자가 관찰됐으며 초미세먼지는 미세한 솜털이 뭉쳐있는 형태가 관찰되면서 호흡기 유입이 쉬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한 날 이후 내린 비와 그렇지 않은 날의 빗물을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한 때 이후 내린 비에는 알루미늄, 아연, 철 등 금속성분의 측정값이 일반 빗물보다 더 높게 관측됐다.
![초미세먼지 속 입자부스러기의 전자현미경 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50700_O2.png)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초미세먼지 속 입자부스러기의 전자현미경 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1/29/SSI_20211129150700.png)
초미세먼지 속 입자부스러기의 전자현미경 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최한나 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강수와 미생물 등 미세먼지의 다양한 영향요인과 상관관계를 밝혀낼 수 있었다”라며 “미세먼지 증가에 있어서 산업, 생활환경 영향 뿐만 아니라 외부 기원성분에 대한 추가적 고려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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