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그랜드슬램, 왕기춘 2연패…김주진 우세승

파리그랜드슬램, 왕기춘 2연패…김주진 우세승

입력 2010-02-07 00:00
업데이트 2010-02-07 1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 남자유도의 대들보 왕기춘(22·용인대)과 김주진(24·수원시청)이 2010 파리그랜드슬램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지 확대
왕기춘(22·용인대) 연합뉴스
왕기춘(22·용인대)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왕기춘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73㎏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에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으로 이겼다.

 지난해 챔피언 왕기춘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달 수원서 열린 월드마스터스에서 예선 탈락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랜드슬램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마스터스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15만4천달러며 세계 53개국에서 384명의 정상급 선수가 참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2,3회전에서 각각 지도와 소매업어치기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덱스 엘몬트(네덜란드)에게 안다리되치기 한판승으로 이긴 왕기춘은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자신을 밭다리 걸기 한판으로 이겼던 일본의 아와노 야스히로와 준결승에서 만났다.

 왕기춘은 아와노에게 지면서 연승 기록 행진이 53연승에서 머물렀을 뿐 아니라 유도 왕중왕전인 마스터스에서도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왕기춘은 이날 시종일관 아와노를 밀어붙인 끝에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또 김주진은 남자 66㎏급 결승에서 몽골의 산자수렌 미아라그차에게 지도 3개를 묶어 절반으로 우세승을 거뒀다.

 김주진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하쉬바타르 차간바타르(몽골)를 안아돌리기 절반으로 꺾으면서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여자부에서는 정정연(23.용인대)이 48㎏급 준결승에서 이 체급 세계랭킹 2위 프레데릭 조시네(프랑스)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지면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