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떠난 IB 스포츠, 손연재 간판스타로

김연아 떠난 IB 스포츠, 손연재 간판스타로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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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스포츠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를 차세대 육성 스타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활짝웃는 요정 손연재  연합뉴스
활짝웃는 요정 손연재
연합뉴스


 IB 스포츠는 7~9일 프랑스 파리 인근 코르베유 에손에서 열릴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 맞춰 4일 출국하는 손연재에 붙여 관계자를 함께 보내 손연재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자세히 점검한다.

 IB 스포츠는 3일 국민은행과 1년간 손연재를 후원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 7월 스포츠용품제조업체 휠라 코리아와 3년간 계약하는 등 세 군데 업체에서 후원을 받았던 손연재는 더 안정적인 여건에서 훈련에만 전념하게 됐다.손연재는 이번 대회부터 국민은행 로고가 박힌 훈련복을 입는다.

 ㈜올댓 스포츠를 설립한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와 3년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아름답게 결별한 IB 스포츠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고 리듬체조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전 가능성이 짙은 손연재를 간판으로 키울 계획이다.

 IB 스포츠는 지난해 손연재와 2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고 시니어 무대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면 내년 이후 계약을 연장할 방침이다.

 IB 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FIG 주관 월드컵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커 세계적인 선수가 많이 참가한다.연재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전담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던 손연재는 시니어 데뷔 무대였던 지난 3월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돌풍을 일으켰다.

 또 3월말 그리스 칼라마타에서 끝난 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2010 칼라마타’ 대회 개인종합에서 98.450점을 받아 참가 27명 중 상위권인 12위에 오르며 첫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지희 대표팀 코치는 “그리스 대회 귀국 후 태릉선수촌에서 한 달간 휴일도 반납하고 연재와 김윤희(19.세종대)가 하루 5~6시간 구슬땀을 흘렸다.열심히 훈련했고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재가 줄,후프,볼,리본 4종목 중에서 하나 이상이라도 종목별 결선에 올라간다면 더할 나위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시니어 대회 출전 경험이 적은 게 아쉽지만 아픈 곳도 없고 착실히 연습한 만큼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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