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복서’ 최요삼이 경기 도중 쓰러져 숨진 지 2년 6개월 만에 링 위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한국권투위원회(KBC) 등에 따르면 프로복서 배기석(23·부산거북체육관)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열린 정진기(일산주엽체육관)와의 한국 슈퍼플라이급(52.160㎏) 타이틀매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의식불명에 빠졌다. 배기석은 이날 8회 TKO패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호소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CT 촬영 후 “뇌출혈 증세가 있으니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배기석은 곧바로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20일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체온과 혈압 등은 정상에 가깝게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일 한국권투위원회(KBC) 등에 따르면 프로복서 배기석(23·부산거북체육관)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열린 정진기(일산주엽체육관)와의 한국 슈퍼플라이급(52.160㎏) 타이틀매치를 마치고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의식불명에 빠졌다. 배기석은 이날 8회 TKO패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호소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CT 촬영 후 “뇌출혈 증세가 있으니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배기석은 곧바로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20일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체온과 혈압 등은 정상에 가깝게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0-07-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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