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8연속 무자책 기록

박찬호 8연속 무자책 기록

입력 2010-09-04 00:00
수정 2010-09-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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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방망이 침묵을 지킨 반면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8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2개 등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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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AP=연합뉴스
박찬호
AP=연합뉴스


 전날 시애틀과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5타점을 쓸어담았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뽑지 못해 시즌 타율이 종전 0.295에서 0.293으로 떨어졌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어졌던 안타 행진도 3경기로 마감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던 추신수가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 속에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투수 루크 프렌치와 마주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 2사 후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자로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이어 7회 1사 후에도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타자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하고도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마지막 타석이던 9회 1사 1,2루 찬스에서는 파울 플라이로 힘없이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8이닝을 1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 속에 0-1로 패했다.시애틀의 일본인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8-5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⅔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8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했다.공 7개 중 6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력이 괜찮았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찍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41에서 4.63으로 좋아졌다.

 3점차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라이언 짐머맨을 1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8회부터 브라이언 버레스가 이어 던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홈런 1개 등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워싱턴에 8-5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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