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 81kg급 금메달 쾌거

유도 김재범, 81kg급 금메달 쾌거

입력 2010-09-11 00:00
수정 2010-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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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범(25.한국마사회)이 2010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81㎏급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리며 지난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세계랭킹 1위 김재범은 1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레안드로 길헤이로(브라질)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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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이 선수 베이징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재범이 선수
베이징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재범은 지난 대회에서 갈비뼈가 부러진 가운데 동메달을 따내며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보여줬고,마침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81㎏급 1인자로 우뚝 섰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재범은 2회전에서 라츨로 크소크니야(헝가리)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고,3회전에서는 에마누엘 루센티(아르헨티나)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거두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김재범은 16강전에서 만난 아르템 바실렌코(우크라이나)를 반칙승으로 제쳤고,준결승에서 다카마츠 마사히로(일본)과 접전 끝네 안뒤축걸기 유효승으로 대망의 결승에 나섰다.

 브라질의 길헤이로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 김재범은 경기 막판 지도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연장에서 기습적인 안다리 걸기로 절반을 얻어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송대남(남양주시청)은 3회전에서 업어치기되치기 한판패로 물러났고,여자 70㎏급에 출전한 황예슬(안산시청)도 4회전에서 지도 2개를 받아 패하고 나서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세실리아 블랑코(스페인)에 발뒤축걸기 한판패를 당해 메달을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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