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새 코치 어릴적 레슨받아 친숙”

김연아 “새 코치 어릴적 레슨받아 친숙”

입력 2010-10-06 00:00
수정 2010-10-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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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훈련장에서 새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기자회견을 열어 “새 코치는 어릴 적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친숙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LA에서) 혼자 훈련을 하면서 피터 코치가 다른 선수를 가르치는 것을 봤는데 저와 잘 맞을 거로 생각했다.안무도 같이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연아가 어릴 때 다른 학생들과 같이 레슨받으러 왔을 때 아주 귀엽고 조용하고 재능있는 선수로 기억한다”면서 “지금도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연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 LA에서 훈련은 어떤가.

 △ LA로 훈련지를 옮기고 나서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훈련을 해왔는데 새로운 코치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하게 돼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 코치로 오피가드를 선택한 이유는.

 △ 피터 코치는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전지훈련을 왔을 때 피터 코치한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얼굴도 기억하고 잘 안다.이번에 혼자 훈련하면서 지켜보니 차분하고 점잖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것 같아서 (코치로) 결정하게 됐다.

 -- 앞으로 중점 훈련 분야는.

 △ 이제 피터 코치와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천천히 상의하면서 보완해야할 점을 찾아가겠다.

 -- 피터 코치에 기대하는 점은.

 △ 제가 훈련을 하면서 피터 코치가 다른 선수를 가르치는 것을 봤는데 저와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안무도 같이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어릴 때 피터 코치에 대한 기억은.

 △ 거의 10년전이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피터 코치의 모습이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그때는 제가 아주 어렸고 더블 악셀 정도 배울 수준이었다.

 -- 이제 내년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게 되나.

 △ 앞으로 계획은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 ‘은퇴’라는 말도 나왔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 열심히 준비하던 아이스쇼가 금방 끝났다.쇼 때문에 정신이 없어 피터 코치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코치와 상의해서 앞으로 계획을 결정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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