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전에 오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강호 뉴욕 양키스와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양키스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필 휴즈를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2 승리를 거뒀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탬파베이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힘겹게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텍사스는 1차전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팀 창단이후 챔프전 첫 승을 올렸다.
또 포스트시즌마다 발목을 잡았던 ‘양키스 징크스’ 탈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전날 6-5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던 양키스는 휴즈를 내세우고도 져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8년 만에 리그 챔피언전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호 필라델피아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팀 린스컴의 호투와 코디 로스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002년 이후 8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반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출격시키고도 1패를 떠안아 부담이 커졌다.
●텍사스 7-2 양키스
텍사스는 시즌 18승으로 C.C.사바시아와 함께 양키스 마운드를 이끈 휴즈를 맞아 1회말 시작하자마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앤드루스는 휴즈의 폭투로 2루를 밟은 데 이어 3루와 홈을 잇따라 훔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휴즈는 2회말 데이비드 머피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고,안타 2방과 적시 2루타를 잇따라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하는 등 계속 흔들렸다.
3회에도 텍사스는 넬슨 크루스와 머피,벤지 몰리나가 2루타 3개를 퍼부으며 휴즈를 두들겨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 타자 크루스가 2루타로 포문을 얼였고 이안 킨슬러가 3루타,미치 모어랜드가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더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5⅔이닝 동안 양키스의 강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놨다.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가 솔로 홈런 등 5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셰이라 등 주축 타자들이 저조해 4회 1점,6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리즈 전적에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19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 4-3 필라델피아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린스컴(샌프란시스코)과 할러데이(필라델피아)가 약속이나 한 듯 3회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2회까지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낸 할러데이는 3회초 1사에서 올해 14홈런으로 주춤했던 코디 로스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린스컴 역시 3회말 올해 121경기에서 홈런 8개에 그친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프로 4년차 린스컴이 베테랑 할러데이보다 조금 더 침착했다.
3회에만 안타 2개를 더 얻어맞고도 실점하지 않으며 위기를 벗어난 린스컴은 이후 4,5회를 모두 무안타로 막으며 페이스를 찾았다.
반면 할러데이는 4회에도 안타 2개를 맞고 흔들리더니 5회 코디 로스에게 다시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연타석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회에도 2사 후에 할러데이에게 연속 3안타를 뽑아내 단숨에 2점을 더 달아났다.
린스컴도 6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지만,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양키스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필 휴즈를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2 승리를 거뒀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탬파베이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힘겹게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텍사스는 1차전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팀 창단이후 챔프전 첫 승을 올렸다.
또 포스트시즌마다 발목을 잡았던 ‘양키스 징크스’ 탈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전날 6-5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던 양키스는 휴즈를 내세우고도 져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8년 만에 리그 챔피언전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호 필라델피아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팀 린스컴의 호투와 코디 로스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002년 이후 8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반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출격시키고도 1패를 떠안아 부담이 커졌다.
●텍사스 7-2 양키스
텍사스는 시즌 18승으로 C.C.사바시아와 함께 양키스 마운드를 이끈 휴즈를 맞아 1회말 시작하자마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앤드루스는 휴즈의 폭투로 2루를 밟은 데 이어 3루와 홈을 잇따라 훔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휴즈는 2회말 데이비드 머피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고,안타 2방과 적시 2루타를 잇따라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하는 등 계속 흔들렸다.
3회에도 텍사스는 넬슨 크루스와 머피,벤지 몰리나가 2루타 3개를 퍼부으며 휴즈를 두들겨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 타자 크루스가 2루타로 포문을 얼였고 이안 킨슬러가 3루타,미치 모어랜드가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더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5⅔이닝 동안 양키스의 강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놨다.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가 솔로 홈런 등 5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셰이라 등 주축 타자들이 저조해 4회 1점,6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리즈 전적에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19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 4-3 필라델피아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린스컴(샌프란시스코)과 할러데이(필라델피아)가 약속이나 한 듯 3회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2회까지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낸 할러데이는 3회초 1사에서 올해 14홈런으로 주춤했던 코디 로스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린스컴 역시 3회말 올해 121경기에서 홈런 8개에 그친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프로 4년차 린스컴이 베테랑 할러데이보다 조금 더 침착했다.
3회에만 안타 2개를 더 얻어맞고도 실점하지 않으며 위기를 벗어난 린스컴은 이후 4,5회를 모두 무안타로 막으며 페이스를 찾았다.
반면 할러데이는 4회에도 안타 2개를 맞고 흔들리더니 5회 코디 로스에게 다시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연타석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회에도 2사 후에 할러데이에게 연속 3안타를 뽑아내 단숨에 2점을 더 달아났다.
린스컴도 6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지만,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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