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계약 연장
이적 소동을 벌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5)가 결국 마음을 돌렸다. 맨유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2015년까지 5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2년 6월까지였던 루니의 계약은 2015년 6월까지 3년 더 연장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가 얼마나 큰 구단인지 루니가 이해했을 것이다. 그가 맨유의 위대한 선수로 남기로 결정해 기쁘다.”고 말했다. 루니는 “맨유에 남게 돼 기쁘다. 감독과 코칭 스태프, 경영진 등이 나에게 맨유에 남아야 한다는 확신을 줬다.”고 잔류의 변을 전했다. 이로써 루니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과 이적설은 모두 해프닝으로 끝났다. 새 계약 내용의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를 받아온 루니는 몇 달전 재계약 협상에서 16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를 요구했으나 구단이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10-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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