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 “한국, 예상대로 강해”

호주 감독 “한국, 예상대로 강해”

입력 2011-01-15 00:00
업데이트 2011-01-1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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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거 오지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은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역시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1-1로 비긴 오지크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수준이 높았고 두 팀 모두 앞으로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출신 오지크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우리 계획대로 움직인 부분이 만족스럽다.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며 “전반에 실점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유효 슈팅이나 공격 점유율이 한국에 밀렸다’는 지적에 대해 오지크 감독은 “기록지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기록을 믿지 않는다. 유효 슈팅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지크 감독은 ‘인도와 1차전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인도 경기와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인도와 1차전보다 경기 수준이 높았다”며 “인도와 경기도 물론 1차전이라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든 상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 예상대로였다”고 답했다.

바레인과 3차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만난 한국, 인도와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남은 기간 적절히 준비하겠다”고 밝힌 오지크 감독은 “8강에서 만나게 될 D조에는 강한 팀들이 많다. 따라서 8강에서 어느 나라를 만나더라도 다 강팀들이기 때문에 조 1,2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하<카타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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