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샬케, 챔피언스리그 8강 합류

토트넘·샬케, 챔피언스리그 8강 합류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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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이탈리아 강호 AC밀란을 제치고 8강까지 나아갔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서 치른 AC밀란과의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원정 1차전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덕에 1, 2차전 합계에서 그대로 1-0으로 앞서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 진출은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대회에서 1962-1962시즌 4강에 오른 이후 토트넘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반면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7차례나 정상을 밟았던 명문 클럽 AC밀란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토트넘을 몰아붙였지만, 골키퍼 에우렐류 고메스를 중심으로 한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1차전에서 주장인 중앙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가 상대팀 코치에게 거친 행동을 해 퇴장당하는 등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AC밀란은 이날 슈팅 수에서 11대 6(유효슈팅 수 3-1)으로 앞서고 볼 점유율에서도 58%대 42%로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토트넘 골문을 열지 못했다.

AC밀란은 2006-2007시즌 우승 이후 네 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16강에 머물면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어갔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O4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를 완파하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샬케는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우프샬케 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헤페르손 파르판의 활약으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히카르두 코스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파르판이 전반 40분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되찾았고, 후반 7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파르판의 쐐기골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샬케는 합계 4-2로 발렌시아를 제치고 2007-2008시즌 이후 3년 만에 대회 8강 진출을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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