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올림픽대표팀에 해외파 6명 호출

홍명보 감독, 올림픽대표팀에 해외파 6명 호출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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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김귀현·이용재·최정한·정동호·정우영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0)과 아르헨티나 1부 리그 벨레스 사르스필드에 입단한 김귀현(20)이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올림픽(U-23) 대표팀에 부를 해외파 선수 6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해당 구단에 소집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7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중국과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팀 친선경기’를 벌인다.

홍 감독은 이번에 소집하는 해외파를 선정할 때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과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다.

A대표팀은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치르는 데 이미 해외파 10명의 소속 구단에 소집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홍 감독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8강 진출을 합작했던 일본 J리거 조영철(22·니가타)과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김영권(21·오미야)을 호출하고 싶었지만 조 감독이 먼저 점찍는 바람에 뜻을 접었다.

U-20 대표팀의 ‘캡틴’이었던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19·함부르크), 남태희(20·발랑시엔)의 경우는 조 감독이 소속팀 적응을 이유로 소집대상에 넣지 않은 점을 고려해 뽑지 않았다.

대신 석현준과 김귀현이 소집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지난해 5월 홍 감독의 호출을 받고 U-20 대표팀에 합류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U-20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1부 리그 벨레스와 3년 계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귀현은 170㎝로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수비력이 좋고 공중볼 다툼에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석현준과 김귀현 외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청소년 대표 출신의 공격수 이용재(20·낭트)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최정한(22.오이타), 미드필더 정우영(22·교토상가), J2리그의 수비수 정동호(22·돗토리)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중국과의 평가전 이틀 전인 25일 울산에서 모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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