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4년 만에 6연패를 당했다.

샌안토니오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4-119로 졌다.

지난달 2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1-96으로 물리친 뒤 내리 6경기를 패한 샌안토니오는 1997년 4월 이후 14년 만에 6연패 수렁에 빠졌다.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휴스턴의 카일 로리에게 동점 중거리슛을 허용해 108-108 동점이 되며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샌안토니오는 연장에서 휴스턴의 11득점 가운데 혼자 9점을 책임진 케빈 마틴을 막지 못해 끝내 ‘텍사스주 라이벌’팀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6연패를 당하고도 57승19패로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동부콘퍼런스 1위 시카고 불스(55승20패)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1-96으로 제압했다.

2위였던 보스턴 셀틱스(52승23패)는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83-88로 져 3위였던 마이애미 히트(53승23패)와 자리바꿈했다.

마이애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1-92로 대파하고 1위 시카고에 2.5경기 뒤진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일 전적

인디애나 89-88 밀워키

올랜도 89-77 샬럿

필라델피아 115-90 뉴저지

워싱턴 115-107 클리블랜드

시카고 101-96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88-83 보스턴

마이애미 111-92 미네소타

멤피스 93-81 뉴올리언스

휴스턴 119-114 샌안토니오

피닉스 111-98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98-91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99-90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96-85 유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