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두 번째 100m서도 9초91

‘번개’ 볼트, 두 번째 100m서도 9초91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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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두 번째 100m 레이스에서도 9초91을 찍는데 머물렀다.

볼트는 1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끝난 제50회 골든 스파이크대회 100m 결승에서 9초91을 기록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9초90으로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스티브 멀링스(자메이카)가 볼트보다 100분의 6초 뒤진 9초97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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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대구=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대구=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골든 갈라 대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100m를 뛰어 9초91로 우승했던 볼트는 2주 연속 같은 기록을 내는 데 그쳤다.

자신의 최고기록이나 세계기록인 9초58과는 0.33초 차이가 났다.

두 차례 레이스에서 같은 기록을 냈지만 볼트는 “지난주보다 오늘 레이스가 더 나았다”면서 “지금 당장 9초7~8대로 기록을 단축할 수는 없고 7월 말이 돼서야 페이스가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100m에서는 올림픽에서 200m를 두 번 연속 우승한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이 10초76이라는 개인 최고기록이자 시즌 최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다.

작년 작성했던 100m 최고기록 10초78을 1년 만에 0.02초 줄인 캠벨 브라운은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2관왕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세계기록(12초87)을 보유한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13초14를 기록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지난해 최고기록(2m36)을 쓴 이반 우코프(러시아)가 2m32를 넘어 독일의 라울 슈팡크를 제치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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