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승부조작, 전 상관없어요”

김정우 “승부조작, 전 상관없어요”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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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정우(상주)가 K리그를 강타한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정우는 1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내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나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어디까지 얘기가 나오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미드필더에서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골 행진을 펼친 김정우는 미드필더로 다시 포지션을 바꾸고 나서 잠시 주춤하다 지난달 20일 2군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승부조작 파문이 터지자 김정우의 2군행을 둘러싼 억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속 구단은 오는 9월 제대하는 김정우의 공백 상황에 대비하려는 조치였다고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도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정우는 이번 승부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정우는 “축구계에 안 좋은 소식만 들리는 상황이라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보여야 한다”며 “기회가 되면 슈팅을 많이 해서 골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해주려면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우는 “오늘 병장으로 진급해 전역일이 11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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