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불법 베팅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미드필더 김정겸(35)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 구단에 따르면 김정겸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이미 검찰에 구속된 대전 시티즌의 김모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해당 경기의 스포츠 토토에 1천만 원을 걸어 2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승부조작이 이뤄진 경기는 지난 4월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대전-포항전으로, 김정겸은 본인의 돈으로 제삼자를 통해 베팅에 참가했다고 구단에 진술했다.
대전이 패하는 것으로 계획된 당시 경기는 브로커의 의도대로 대전이 포항에 0-3으로 졌다.
김정겸은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포항 구단은 “아직 검찰의 선수 소환 조사 등은 없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떠한 승부조작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프로선수로의 신분을 망각한 범법행위로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김정겸 선수를 6월1일부로 계약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김정겸의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김정겸은 안양공고-동국대를 나와 1999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선수로 프로통산 226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렸다.
포항 구단은 소속팀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축구팬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포항 구단에 따르면 김정겸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이미 검찰에 구속된 대전 시티즌의 김모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해당 경기의 스포츠 토토에 1천만 원을 걸어 2천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승부조작이 이뤄진 경기는 지난 4월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대전-포항전으로, 김정겸은 본인의 돈으로 제삼자를 통해 베팅에 참가했다고 구단에 진술했다.
대전이 패하는 것으로 계획된 당시 경기는 브로커의 의도대로 대전이 포항에 0-3으로 졌다.
김정겸은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포항 구단은 “아직 검찰의 선수 소환 조사 등은 없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떠한 승부조작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프로선수로의 신분을 망각한 범법행위로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김정겸 선수를 6월1일부로 계약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김정겸의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김정겸은 안양공고-동국대를 나와 1999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선수로 프로통산 226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렸다.
포항 구단은 소속팀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축구팬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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